가로등 디자인

[가로등 디자인 제작기] 

 

아는 분 소개로, 가로등 디자인 의뢰를 받았다.

전북 전주에 가로등 사업을 하는데, 전주를 소재로한 가로등을 디자인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평상시 디자인 작업은 안하지만,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 부탁을 뿌리치지 못하고 작업을 하게되었다.

해서, 자유디자인 하나와 전통디자인 하나 총 두개 제작을 하게 되었다.

 

1).전주소재 기존 가로등 자료 조사

-가로등에 원리구조 파악 : 디자인 하려면 가로등 구조와 그 원리에 대해 알아야 했다.

-기존 전주에 가로등은 문화적 의미가 전혀 담겨있지 않은 철 소재의 부식이 심한 가로등이었다. 이에, 부식에 강한 스텐레스 재질로
  가공해야 할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다음은 디자인인데, 전주는 문화 소재가 판소리가 유명하여, 부채를 소재로 한두군데,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을뿐 시중에 일반 가로등
  이 모두 설치되어 있었다. 이에, 전통 문화컨텐츠가 담긴 가로등 고안에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2).자유디자인 가로등 제작

-가로등 원리구조 파악 후, 가로등 머리, 기둥, 고정 처리 부분, 전구등에 구조를 파악한 후, 자연을 모티브로 새싹을 테마로 가로등

  디자인 해 보았다. 주문자는 주로 공원 주변에서 사용함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스텐레스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마진이
  많이 남진않겠다고 의사를 표명하셨다.

-새싹을 모티브로 한 가로등 뼈대에, 전주가 백제 문화이므로, 백제 관련 전통 문양을 소재로 공기가 통하는 철망을 제작하여,
  빼대에 입히는 디자인이다. 공원이나, 도로 주변에 그린도시라는 컨셉과, 전통문화를 부각시킬수 있는 특징이 디자인 컨셉이다.

 

 

 

 

 

 

 

 

 

 

 

 

 

3).전통문화 디자인 가로등 제작

-자유 디자인 이후, 전통문양에 대한 관심히 깊어졌다.
  전통문양은 문화적 컨텐츠와 디자인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로등 몸체 전채를 새로운 구조로 디자인 하고 싶었으나, 스텐레스 소재의 단가 부분때문에, 경제적인 제작비용 부분을 무시할수
  었었다. 또한 최종 주문자가 가로등 빼대는 그대로 둔체, 머리부분만 전통 컨텐츠를 담은 소재로 개발 되길 바라였다. 

- 처음 디자인은 전주에 전통문화를 표현하는 솟대 방식에 디자인을 제작하였으나, 상기 비용절감부분에 대한 문제를 고려해 
  머리 디자인 부분만 바꾸는 전통문양을 활용한 가로등으로 최종 제한적인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이 디자인을 하면서 전통문양과 금속소재에서 표현될수 있는 색체의 한계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가로등 구조, 전통문양, 금속소재가 표현할수 있는 색체의 한계 관련 자료조사.

 

황동으로 전통 문양을 투각하여 디자인한 사례이다.

 

백동으로 텍스트 디자인 후 부식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된 사례이다.

 

주물방식 : 양초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조각한 후, 주물틀에 고정하여 쇳물을 붓으면 초가 녹고 녹은자리에 금속물이 흘러, 디자인 성형이 최종 완성되는 방식이다.  장점으로는 원하는 틀로 반복하여 제품을 생산할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나, 단점은 원하는 선명한 디자인을 나타내 주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주물 방식으로 양초를 통해 조각 가공 후, 본을 뜬 다음 주물을 통해 모형이 제작되는 방식인데, 디자인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전통문화 소재를 부각할수 있는 문고리 장식들 생각보다 많은 문고리가 있었으며,

충분히 전통문화를 부각 시킬수 있는 예쁜 소재였던것 같다.

 

텍스트를 필름에 복사 후, 적동에 필름을 부착한 후, 부식통에 넣어 부식하면 텍스트만 부식되어 홈이 생긴다, 이 홈에 흰색 아크릴 페인트를 넣은 후, 닦아주면 아래와 같은 기법을 얻을 수 있다.
가로등 제작시, 이야기 소재가 있는 문화 컨텐츠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사용해야 겠단 생각을 하였다.

 

 

 

아래 원통 가공 방법을 보고, 가로등 머리부분 백제문양을 넣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금속 성형 가공방식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는 예이다.

 

향후, 가로등을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 의견은 비용 부분 때문에, 채택되지 못했다.

 

가로등 내부 구조와 설계 및 몸통 제작 기술에 대한 지식을 줬던
디자인 전, 가로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금속은 연출할수 있는 색상에 한계가 있다. 이에 전통 소재에 색상 연출이 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적당한 생삭을 발견하고 찰칵!

 

기존에 스텐레스 가로등인데, 등불을 소재로 표현되었다. 너무 언발란스 하였다.

 

 

이젠 차를 타고 가면서 가로등만 쳐다보게 된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요즘도 길을 지나가다 가로등만 있음 쳐다보게 된다.
후유증이 크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래와 같은 도면 및 디자인을 설계하고, 샘플링이 완성 되었다.
(참고로 아래 도면을 참고하여 상업용으로 사용 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 본 가로등은 전북 전주에 (주)태광로드텍 가로등 제작 회사에서 실제 가공되어 설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