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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기술 사업화 방법론 연구실

C&D 모델

by cttagent 2020. 9. 9.

C&D (Connect and Development) 모델

C&D 모델의 개념

자사의 지적재산과 타인의 지적재산을 결합해서 더욱 뛰어난 제품을 개발한다는 일종의 개방형 R&D방식이다.
C&D는 인터넷 등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찰별화된 혁신을 만들어 가는 연구 개발 시스템을 의미한다. 또한 C&D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무리한 자체개발을 추진하기 보다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가능한 실패의 위험을 줄이면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얻겠다는 목적을 갖고 출범한 시스템이다.

C&D 기술이전 사업화 관점

1999년 Proctor & Gamble(P&G)은 ‘C&D(Connect and Develop)10)’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존에는 내부적으로 진행하던 R&D를 외부에 공개하고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연구로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이 작동할 수 있도록 ‘Director of External Innovation’이라는 직책을 만들고 5년 동안 기업 전체혁신의 50% 정도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 P&G가 C&D를 추진하게 된 목적은 소수의 내부 연구자가 갖는 혁신 아이디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외부 연구자들이 창출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혁신을 위해서 외부의 주요 지식자원을 내부로 흡수하는 인소싱(In-sourcing) 모델로서, 개방형 혁신의 주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외부자원의 활용을 위한 세 가지 수단으로 ‘where to play: 조사방법’, ‘how to network: 네트워킹’, ‘when to engage: 실행방법’ 등을 설계하였다. 조사방법은 1년에 한번 사업단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 인접분야, 즉 현재의 제품 또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제품이나 콘셉트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 그리고 기술변화가 다른 범주의 제품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한다.(김석관 외, 2008; 박상용, 2005).

사업아이디어 발굴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영역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10대 소비자 니즈, 인접분야, 기술게임위원회 등을 활용한 환경조사를 수행한다(김석관 외, 2008). 네트워킹은 P&G의 글로벌 네트워킹으로 내부 비공개 네트워킹과 외부 이용 가능한 공개 네트워크(open network; 유용한 자원 nine sigma, InnoCentive, YourEncore, Yet2.com)로 이원화한다. C&D 운영의 중심주체는 전 세계에 있는 기업 내부 기술사업가 네트워크 (중국, 인도, 서유럽, 남미, 미국 등 6개 지역에 허브 구축)와 공급자 네트워크이며, 제품이나 원료 공급을 위한 공급자망을 구축하고 P&G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R&D를 추진한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YourEncore(특정 분야 정통경험 보유, 문제해결을 위한 학제적 접근), Yet2.com(지식재산 거래 온라인 시장, 기업/대학, 정부연구소 상호간 기술이전 중개)을 작동하고 있다. 모델의 실행을 위해서는 초기단계 평가 수행, 수익성 관점의 상호 지식재산권 교환, 외부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 보상시스템, 내부조직의 혁신 활용 유인 등이 필요하다.
P&G는 외부혁신의 유입과 함께 반대 방향의 혁신 또한 촉진하고자 했다. 내부 R&D 성과물이 기업의 비즈니스에 적용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3년이 지나면 외부로 이전을 하여 전체 R&D 생태계의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C&D 모델의 논의

박상용(2005)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C&D 개념이 도입된 것은 2000년대 들어 자체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혁신기반 성장을 이루는데 한계를 인식하면서 부터이다. 내‧외부의 R&D조직으로 상호접근 가능하도록 내외부간 경계를 허물고자하는 의지에서 시작하였다. 혁신은 상호 연계를 통해 성공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내부화시키는 것을 주요 모델로 설계하였다.
von Heimburg(2009)는 P&G의 혁신모델을 ‘Not Invented Here’로 명시하였다. 전통적인 사업화 단계는 개발-디자인-질(quality) 평가-제품 출시(launch)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고비용, 빠른 추격자, 자원의 한계 등으로 인
해 어려움에 직면함에 따라 변화를 필요로 하였으며, C&D는 그러한 변화의 유인에 적합하였다고 명시한다.
최은수 외(2008)는 C&D를 통하여 기업은 내외부의 핵심적인 지식을 연결하여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도입하여 사업화 하는 것, 인소싱(in-sourcing)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자신의 지식재산과 타인의 지식재산을 결합해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는 일종의 개방 R&D의 모습을 P&G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C&D 모델의 사업화 특성

항목 C&D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
주요 질문 어떻게 외부기술을 활용/적용할 것인가?
특징 필요기술의 인소싱 (In-Sourcing)
시차 기술-시장 동시성
핵심 주체 기업

자료 : 2015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C&BD형 사업의 모색_과학기술정책연구원, 위키백과, 기타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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